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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테군의 영화 이야기

옥자 - 해외평가 (전문가 비평) - Roger E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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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에 대한 해외 전문가의 비평도 한번 들어보자>



IMDb 나 Rotten Tomatoes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꽤나 알려진 유명한 영화 사이트이다. 그런데 Roger Ebert는 어떤곳인지 궁금했다. 어떤 영화 사이트 이길래 저 두 영화 전문 사이트와 같이 있는 것일까?



필자가 까막눈(?) 이었는지 이 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는데 미국 영화 비평가중 유명한 분이시고 돌아가신 후에도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


(위에 로저 이버트는 영화를 사랑했다. 1942-2013 별4개)



Matt Zoller Seitz라는 영화 비평가 분이 작성 하셨고 별은 4개중 3.5을 주었다. 원문은 http://www.rogerebert.com/reviews/okja-2017


(다소 의역이 있음을 알아주세요)


옥자는 한 소녀와 그녀의 슈퍼 돼지간의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이 돼지는 디지털 효과와 인형 전문 기술로 살아 있는 거 처럼 보이며, E.T. 나 킹콩 처럼 존재 하지 않는 것을 실제로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또한 동물 권리 보호자들이 몬산토(다국적 식품 개발 기업) 같은 회사가 돼지(옥자)를 새로운 육류 공급의 포스터 동물처럼 되는 것을 막으려는 싸움에 관한 이야기이다. (미란다 회사가 옥자를 유전자조작 돼지고기를 미화하는데 쓰려고 했죠..)  이 두가지 이야기는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할 것 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한국의 대단한 봉준호 감독이 제작(overseen)을 했기 때문에 이 두 이야기는 우울한 이야기에서 스위트하고 웃기고 무섬고 슬프고 그리고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좋은 SF영화가 그렇듯이)

 

이 영화의 주인공은 미자라고 불리는 한국에 사는 농촌 소녀이다. 미자는 할아버지인 희봉과 같이 산림이 우거진 곳에 살고 있다. 그녀의 둘도 없는 친구는 타이틀 제목인 옥자이다. 옥자는 둥그런 코와 하마와 같은 가죽 피부 그리고 핑크색 배와 온화한 눈을 가지고 있다. 옥자는 미자를 사랑하고 미자도 옥자를 사랑한다, 하지만 그들의 우정은 시간의 의해 지배 받고 있다.(10년이라는 걸 말한는듯). 처음 영화장면에서 나왔듯이, 미란도 회사의 회장인 루시 미란도는 전 세계에 프로토 타입 돼지들을 심어 놓았고, 10년 동안 가장 환경이 좋은 장소에서 돼지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가장 싸고 질 좋은 고기 보급을 위해서...  그 돼지들은(미란도 연구실에서 개발 되었지만디스커버리 채널에 소개 되었다. 이것은 많은 속임수 중에 하나로 루시의 의해 작은 하얀 거짓말로 포장 되었다. 그 속임수들은 많은 동물 권리 보호자들을 헷갈리게 만들고 유전자 조작에 대한 반대자들도 속여 버렸다.

 

10년이 지났을 때 미자의 할아버지는 회사에 옥자를 돌려줘야 한다고 말을 하고 작은 황금 돼지를 미자에게 준다. 옥자와 미자와의 결별은 이야기를 시작되게 만들고 한국에서 부 터 뉴욕 그리고 실험실, 도살장으로 이어지게 된다. 동물 자유 연대 멤버들은(ALF -> 시트콤 외계인 처럼) 옥자를 잠시 납치하고 미란도 회사의 동물 학대를 알리기 위해 귀에다가 카메라를 장착한다. 이 야심 찬 영화는 단순한 영화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회사의 책임과 육식에 관한 도덕성, 동물 학대에 대한 한계점, 그리고 많은 점들은 다룬다. 이것은 어린이용 영화인가? 모든 부모들의 생각은 다를 것이다(F워드가 많이 나오고 마지막에는 어린이용 영화로 보기에는 너무 끔찍하죠 하지만 동물 권리에 대해 생각한다면 어린이용이기도 하겠죠.)  많은 영화적인 플롯에 신경 쓰지 않는다면, 봉 감독과 공동 저자인 존 론슨(저널리스트, 필름 메이커, 사이코 패스를 쓴 비평가) 은 많은 사람들이 해내지 못한 어린이들이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만들어 내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이 영화는 애들에게 틀어주고 쉬게 하는 용은 아닌걸 알 수 있다. 대사들은 F워드로 양념되어 있고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나 네트워크 같은 어린이용인 아닌 풍자로 꾸며진 과장된 조크가 나온다(돼지가 자라는데 10년이 걸린다 하자, 리포터가 "오 맙소사, 난 그때쯤 죽겠군"이라고 불평한다). 거기다 카툰니스트 였다가 영화 감독이 된 테리 길리엄(아이 같고 어린애 같은 영화를 만든 - 하지만 어린이용만이 아니었던 - 특별히 안티 파시스트 적인 우화인 '브라질') 에게비쥬얼적이고 주제에 관련된 끄덕임(nods) (필자 주: 잘 해석이 안되었지만 문맥상으로 생각해 볼 때 테리 길리엄에 관련된 오마주나 제스처라고 생각됩니다) 이 예의 바르고 폭력을 싫어하는  ALF 멤버들이 다리 위에서 뛰어내릴 때 나타난다. 그리고 이 영화에는 동물학대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들이 많이 나타난다. 특별히 마지막 장면에서 - 유투브에서 찾아본다면 그렇게 심하지는 않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업영화로서는 이런 장면을 다루는 것은 통상적이지는 않다. 이런 참혹한 장면들은 항상 캐릭터들의 원하는 바와 관련이 있고, 그 뿐만 아니라 생태계에서 아래에 놓여 있는 생명체들에 대한 영화에서 보여지는 동정심과도 관련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미자와 옥자에 대해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참혹한 장면들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이 영화는 현대의 육식 가공 시스템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가지며, 육식에 대해 가장 기초적인 관점에서 반대의 입장을 취한다. ALF 대원들에 대한 적당한 조롱과 제이(ALF의 리더) 에게서 보여지는 극닥적인 방법과 광신도적인 요소들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전반적으로 ALF의 편이다. 옥자와 같은 돼지들이 있는 우울하고 전기 철조망으로 둘러진 장소는 강제 수용소를 연상시킨다. 옥자와 미자가 메인 게이트에서 나갈 때의 장면과 분위기는 쉰들러 리스트 뿐만 아니라 조지 밀러의 '베이브: 피그 인 더 시티' 를 환기시킨다.

 

베이브: 피그 인 더 시티는 애들이 보기에는 너무 암울하다. 봉 감독의 이 영화는 그 보다 더 보기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상했던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라는 결말로 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결국에는 따스해지고 덜 잔인해진다. 왜냐하면 봉 감독은 대부분의 감독이 하나 정도 보여줄 것을 3가지 조크와 각색으로 풀어내는 재능이 있기 때문이다. 슬랩스틱 장면들은 옥자에서 디테일 하게 잘 조화 되었고 영화 안에 영화를 만드는 유쾌한 장면들을 연출했다. 미란도 회사가 의지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쇼핑 파라다이스에 대한 짧은 단상을 보여주는 동안, 옥자가 서울 지하상가에서 도망치는 장면들은 환상적인 구성과 편집으로 놀라운 장면들을 현명한 카메라 워크로 담아내며, 기대하지 못했던 장면들을 보여준다. 정재일의 THE score는 그 만의 klezmer (유대교 포크 송) 음악인 밝고 젠틀한 아쿠스틱 기타 연주가 액션씬에 기발한 퀄리티를 준다(kosher 영화를 상기하게 한다). 팝 형식의 사운드 트랙은 역시 매력적이며, 특히 존 덴버의 'Annie's Song가 흐르는 액션 장면이 그러하다. (올해 두 번째로 듣는 곡이다. 첫 번째는 'Free Fire'라는 영화에서 들었다.)



이 영화는 사건들과 인물들의 성격묘사로 가득 차 있다. 그러다 보니 가끔씩 포커스를 잃어버리고 골목을 돌아다니는 장면은 그렇게 잘 묘사되지 않았다.(자경단을 피하기 위해 골목으로 도망 다니는 것을 말하는 듯) 회사의 배드 가이(자경단)와 잠깐만 최고 였던 과장된 연기에 집중한 중간 부분은 늘어졌다(뿐만 아니라 스윈튼, 루시와 그녀의 더 악마 같은 쌍둥이 자매인 낸시, 무자비한 회계사인  Giancarlo Esposito) .위선적인 네이쳐 TV 연예인으로 나오는 제이크 질렌할은 캐스팅 에러이다. 짐 캐리 스타일의 광대연기는 완곡하게 말하자면 이 연기자와는 조금 맞지 않다. 그리고 그의 안절부절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고상한 척 하는 연기는 잘 못 전달이 되어서 영화에서 잘 녹아 들지도 않고 감정을 건드리지도 못한다. 그리고 다른 영화 속의 이야기들은 주목을 받아야 함에도 전혀 받질 못한다. 특별히 제이(ALF의 리더) K(위킹데드에 나온 스티브 연) 의 갈등은 잘 표현되지 않았다 (K가 정의로운 행동이라며 옥자가 원하지 않았던 실험실로 보내게 되고 둘은 큰 다툼을 벌이죠)



하지만 이런 결점들은 다른 영화에서도 보이고, 그렇게 크지는 않다. The incredibles 과 라따뚜이의 Brad Bird나 도리를 찾아서 그리고 윌E의 픽사 직원들 그리고 스티븐 스필버그 처럼 봉 감독의 스타일의 '옥자'는 인기 있던 블록버스터 영화가 어떠했는가를 일깨워 주는 한 예시이다. 옥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고 분위기에 있어서도 절묘하게 연출해서 보는 사람이 큰 상상력이 없이도 충격을 받게 만든다. 이 영화에는 강한 도덕적인 비젼이 있고 많은 대중이 보기를 목표로 하는 정치적인 영화의 자세를 따른다. 이 것에 대한 관점은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지는 않을 것이다.(폭스 뉴스 채널이 넷플릭스가 육식 반대에 대한 영화를 지원 했다는 것에 대해 한동안 애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영화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다른 영화들이 보통 즐거움을 주기 위해 아무것도 애기 안 하던가 또는 어떤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재미가 없던 것에 비해, 이것을 균형 있게 표현한 옥자는 굉장히 놀랄만하다. 옥자는 절대로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관점을 표현하기 위해 드라마나 코미디 적인 면을 없애버리지 않는다. 소녀와 돼지는 항상 앞에 있고 영화의 중심에 있다. 그들이 없을 때는 그 소녀와 돼지의 사랑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에는 이 영화는 러브 스토리이다.



소녀가 옥자의 늘어진 귀에다 몸을 대고 속삭이며 그녀를 안심시키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우리는 그녀가 무엇을 속삭이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환희에 찬 옥자의 클로즈업된 눈은 옥자가 열심히 들으려 하고 뜻을 이해하려고 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들의 언어는 다르지만 미자의 속삭임은 옥자에게 이해가 되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옥자는 미자라는 친구를 신뢰한다. 많은 영화의 쓰레드들이 결국에는 이런 질문에 도달한다. 배신을 해야 되느냐 아님 안 해야 되느냐. 배신 해야 할만한 상황 이었나. 사람과 사람과의 신뢰가 사람과 동물간의 신뢰보다 더 소중한가. 미자는 이 질문에 대해 차이가 없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아무래도 제가 전문 번역가가 아니다 보니 글을 전달 함에 있어서 많이 어긋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와 한글의 어감이 많이 다르다 보니 전달하려는 바를 다르게 전달 되었을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영어를 잘 읽으시는 분이면 원문을 보는것이 글을 정확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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