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우연히 만난 어릴적 아는 친구... 하지만 그 어색함을 끝을 갈 줄 모른다.>
간만에 아주 괜찮은 영화를 보았읍니다. 보통 저는 영화를 살펴 볼때 Rotten Tomato 지수를 찾아보는데 ...
94%!!!! 입니다(이 영화는 꼭 봐야돼!!!)
영화는 일상 생활에서 있을 수 있는 아주 작은 사건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쇼핑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와서 아는 척을 하죠. 그런데 잘 기억도 안나고 언제 만났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아주 어색한 상황에서 아는척 반가운척 안부를 묻고 헤어지죠. 보통은 이렇게 끝나는데...
어느날 집앞을 보니 그 어색한 상황에서 만났던 사람이 어떻게 집주소를 알았는지 선물을 놓고 갑니다.
한편 스트레스와 과로로 유산을 경험했던 부인은 이웃집에 방문해 아기를 아주 사랑스럽게 봅니다.
그러던 어느날 불쑥 단 한번 마주쳤던 어색한 친구가 집앞을 찾아오게 되고...
아주 어색한 대화를 하며 저녘식사를 같이 하게 되죠. 그런데 왠지 남편이 불편해 하며 그닥 좋은 말도 하지 않습니다.
어느날 파티에서 돌아온 둘은 그 어색한 친구에게서 물고기를 선물 받습니다.
자신들에게 자꾸 호의를 보이는 친구에 대해 부인은 누구인지 알고 싶어 하지만 왠지 남편은 약간 짜증난 목소리로 어색하고 이상한 친구라고 다신 안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어느날 또 방문한 남편의 친구가 와서 집안일을 거들어 줍니다. 남편과는 달리 부인은 젠틀하고 착한 이 친구에게 잘 대해주려 합니다.
그러던 중 쓰레기를 버리려 나가려는 친구는 남편이 뭔가 써놓은 노트를 보게 되고 굉장히 낯빛이 어두운채로 작별인사 없이 나가게 됩니다.
그런 일이 있은 뒤에도 그 친구는 부부를 초대하게 되고 남편은 다신 우리를 만나지 말라고 하며 아주 불친절하게 행동하며 떠나려고 합니다. 부인은 왠지 미안해서 이렇게 나쁘게 헤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남편은 묵묵부답입니다.
그런 일이 있은후 그 친구가 주었던 물고기들은 다 죽었으며 자신들이 기르던 개도 사라지게 됩니다. 부인은 불안을 느끼고 그 친구에게 제대로 사과해라고 하지만 남편은 왠지 그러고 싶지 않아 합니다.
과연 남편과 그 친구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고 왜 자꾸 선물을 가져다 놓은 것일까요?
평범한 가정영화인줄 알았으나 심리묘사와 스토리가 뛰어난 스릴러 영화입니다. 피도 잔인한 장면도 나오질 않는데 분위기는 상당히 긴장감이 넘치고 왜 자꾸 그 친구는 선물을 주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플레이 타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정도로 푹 빠져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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