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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말테의 단편 소설 - 문 밖 아파트 입구에는 비밀번호를 눌러야만 들어갈 수 있는 보안 문이 설치되어 있고, 양쪽에 2세대 밖에 살지 않아 어느 으스스한 영화에서 보는 복도는 볼수 없다. 심적으로 안정되고 너무나 안전한 아파트에서 나는 살고 있다. 8년전 외국에서 유학한 나는 일자리를 얻고 자리를 잡아가던 중이었다. 하지만 시기가 안 맞은 것인지 아니면 너무나 운이 없던 것인지 영주권을 딸 기회를 놓치고 한국으로 어쩔 수 없이 귀국하게 되었다. 영주권의 자격은 해가 갈수록 까다로워져 갔고, 전에 다니던 회사의 부장이 언제 오냐며 묻던 문자도 해가 지날수록 뜸해지더니 이제는 거의 볼 수가 없다. 금방 돌아가서 일상적인 생활을 찾을 거라는 생각은 다시는 돌아 갈수 없다는 절망으로 변해갔고, 그 덕분에 나의 얼굴을 수 척해져만 갔다. 어머.. 더보기
말테의 푸른공기 2 화단에는 난초들과 함께 공기 정화에 좋은 여러 식물들이 있다. 식물에 좋은 쌀뜨물을 뿌려준 뒤 시원하게 호스로 물을 쫙 뿌려준다.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가 된 후로 화단을 가꾸는 일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일이었다. 공기정화기가 미세먼지 타입 X그리고 Y 를 제대로 처리 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 난 뒤로 난 종류와 관음죽 만이 어느 정도 이 타입을 걸러줄 수 있는 유일한 대안 이었다. 말테는 물주기를 끝낸 뒤 창문 밖을 바라보았다. 푸르고 맑은 하늘은 보이지 않고 그저 불투명한 황색의 하늘만이 보일 뿐이었다. 어느 때부터였을까? 별은 보이지 않고 하늘은 푸르지 않고 공기는 탁하다. 미세먼지에 특별히 제작된 마스크와 고글을 끼지 않고는 더 이상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 할 수도 주변 경치도 .. 더보기
말테의 푸른공기 (1) 아침 7시 언제나 이 시간에 일어난다. 바깥의 온도와 실내의 온도 그리고 습도를 분석해 '미키'는 온도조절을 시작한다. 그리고 아메리카노 한잔이 침대 옆 테이블위로 놓여졌다. 말테는 커피 한 모금을 들이킨 뒤 ' 미키'에게 오늘 예정에 대해 물어본다. 회의, 보고, 시찰등 하루 일과가 보고 되고 오늘의 추천 요리와 옷들이 제시된다. 화장실로 들어서자 마자 청소 담당 ' 에이미' 가 잠옷가운을 벗겨주고 머리와 몸에 바디 샴푸와 저자극성 헤어 샴푸를 뿌려준다. 그리고 온몸을 강하지만 시원한 수압으로 물을 뿌려준 뒤 고속 바람으로 몸과 머리를 말린다. "수고 했어 에이미" 말테는 감사를 전한 뒤 식당으로 가서 오늘의 추천 메뉴인 고구마 3점과 바이타민 2정을 섭취한 뒤 하트 모양으로 장식된 카페 라테 한잔을 .. 더보기
삼국지 오디오 소설 - 제8권 1-1: 드디어 터진 한중 쟁탈전 삼국지 오디오 소설 제 8권 1-1: 드디어 터진 한중 쟁탈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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