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테군의 사우디 기행(출장)기 “금요일 저녁이니까, 짐 다 싸서 와.” 무지하게 더운 8워 22일, 토요일이 출장일로 알고 있었던 나는 오피스텔에 있는 짐을 거의 다 가져와서 본가에 내려놓고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이었다. 저녁 6시가 다 되어 가던 중 받은 이 차장님의 전화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였다. ‘오피스텔에 남겨둔 책상, 의자, 달걀 등등 이것들은 어쩌지? 일단 마트에 가서 출장에 필요한 필수품은 사야 되는데…’’ 머리가 복잡하던 나는 어떻게 든 되겠 지라는 마음으로 출장에 필요한 옷가지, 약품 등등을 캐리어 쑤셔 박고 어머니에게 출장을 다녀온다는 말을 한 뒤 고단한 몸을 포근한 매트리스에 누이었다. 다음날, 출장 전날은 이상하게도 바빴다. 소방훈련에 결제 서류 처리까지… 출장 가기 30분전까지 일을 마무리하던 나는 녹초가 된 .. 더보기 이전 1 다음